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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 이상기온으로 또 연기 '27일 개막' - 관측 이래 겨울 최대 폭우로 인해 16일 뒤로 연기 본문

사회

화천산천어축제 이상기온으로 또 연기 '27일 개막' - 관측 이래 겨울 최대 폭우로 인해 16일 뒤로 연기

핫한연예뉴스 2020. 1. 11. 16:22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기상관측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겨울폭우로 개막을 16일 뒤로 연기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재단법인 나라는 11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이날 예정된 축제 개막을 유보하고, 27일부터 2월 16일까지 21일간 열기로 결정했다.

이는 예정대로 11일 개막하는 것에 안전상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6일부터 이틀 간 화천지역에는 1월 강수량으로는 가장 많은 75㎜의 비가 쏟아졌다.

축제장에 투입된 500여 공무원과 중장비, 양수장비가 8일 늦은 밤까지 쉬지 않고 빗물 유입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써 얼음판을 지켜냈다.

하지만 8일 오전 4시께부터 이어진 집중 호우로 상류에서 내려오는 수량이 순간적으로 급증하면서 축제장 내 일부 통행로가 침수되고, 얼음판에 빗물이 유입돼 피해가 속출했다.

화천군은 지난해 12월 26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축제 개막일을 1월4일에서 11일로 연기한 봐 있다.

최문순 나라 이사장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해 축제장을 지키고 있다”며 “천재지변 앞에서 관광객 안전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1일부터 운영 중인 선등거리와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은 차질 없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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