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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딸이 같은 학년의 남학생들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며 가해자들을 엄벌해 달라는 주장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제기됐다.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에 따르면 "'오늘 너 킬(KILL)한다'라며 술을 먹이고 제 딸을 합동 강간한 미성년자들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전날 올라왔다. 인천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청원인은 지난해 중학교 2학년이던 딸이 같은 학년의 남학생 2명으로부터 계획적인 집단 성폭행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1시께 가해자들이 제 딸과 친한 남자 후배를 불러서 딸을 불러내라고 강요했다"며 "딸은 자신이 나가지 않으면 그 후배가 형들한테 맞는다고 생각해 (다른) 친구에게 전화로 '무슨 일이 생기면 112에 신고해달라'고..
강원 춘천에서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영국에서 입국한 40대 A씨가 27일 춘천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A씨는 곧바로 공항버스로 춘천으로 이동, 자가격리 중 26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발현돼 27일 춘천시보건소에서 검체 채취검사를 받았다. A씨는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이날 밤 11시 15분께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원주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이로써 강원도 누적 환자 수가 33명으로 늘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해 대중에게도 알려진 정신과 전문의 김현철이 사망했다. 김현철은 지난 27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철은 '무한도전'에 출연했을 뿐만 아니라 배우 유아인을 향해 경조증(가벼운 정도의 조증)이 의심된다는 글로 논란을 일으켰고, 환자를 성폭행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제명되며 갖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제명될 당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의사장은 권 이사장은 “조사 과정에서 김현철이 환자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환자의 신상정보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했다는 일이 드러났다”며 “가벼운 사안이 아니어서 형사사건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의사가 환자의 정보를 타인에 누설 또는 공개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MBC 'PD수..
통역사 안현모가 ‘라디오스타’ 출연에 대해서 “용기내서 도전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현모는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윤은혜, 홍혜걸, 이승윤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안현모는 통역사 집안 출신이라는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안현모는 “가족 중 통역사가 네 명”이라며, “이모가 빌 게이츠 방한 당시 통역을 했었고, 고모는 걸프전 동시통역 뉴스와 엘리자베스 여왕의 통역을 했던 임종령 통역사다. 친언니도 통역사로 활동했는데 지금은 요리사로 전향했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안현모는 이날 솔직한 입담과 재치로 주목받았다. 안현모는 방송 이후, 27일 오후 OSEN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특별했던 소감을 전했다. 먼저 안현모는 ‘라디오스타’ 출연에 대해서 “평소 정말 애청..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미국에서 귀국 후 제주 여행을 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구 거주 모녀에 대해 "정신적 패닉 상태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정순균 구청장은 27일 강남구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 모녀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와 입장을 밝혔다. 미국 소재 대학 유학생인 A(19) 씨는 지난 15일 미국에서 귀국한 후 20일부터 4박 5일간 제주 여행을 한 뒤 서울 강남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 어머니 B 씨도 지난 26일 서울시 강남보건소로부터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 정순균 구청장은 "유학생 딸은 지난해 9월 미국 보스턴 소재 대학교에 입학했는데 강도 높은 수업 스케줄 등 학교생활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기분 전환을 위해 당초 21일부터 하와이 여행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
이탈리아나 스페인 등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독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유난히 적은 데 대해 감염자가 노쇠한 고령층이 아닌 젊은층에 집중되어서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의 사망률은 현재 10.09%인데 비해 독일의 경우 0.55%에 불과하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은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확진자가 많지만 사망자는 200명이 조금 넘는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스닷인포(worldometers.info)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독일의 확진자는 3만7323명, 사망자는 206명이다. 이탈리아는 7만4386명이 감염됐고 그 가운데 10.09%인 7503명이 사망해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를 살펴보면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 ..
10년 전 피격되어 평택 2함대사령부 안보공원에 전시된 천안함이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한다. 복수의 군 소식통은 26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올해 천안함 피격사건 10주기를 계기로 '천안함' 함명 제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면서 "해군에서 천안함 함명을 부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군은 앞으로 건조될 신형 호위함 중에서 함명을 '천안함'으로 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초계함은 천안함, 진해함, 군산함, 동해함 등의 중소 도시의 이름으로 지었으나, 초계함이 도태되고 호위함이 건조됨에 따라 신형 호위함에 명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정 장관이 천안함 유족 및 관련 단체의 희망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천안함 함명 제정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 때문에 패션 브랜드 휠라가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25일 조씨가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휠라 로고가 표시된 티셔츠를 입은 모습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휠라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사진에서) 휠라 로고를 지워달라"고 요청하는 등 당혹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휠라 코리아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오늘 아침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n번방' 사건 주범 조주빈이 휠라 제품 착용 후 포토라인에 섰다"면서 "주 고객층인 10대와 특별한 소통을 이어온 저희 휠라는 더욱 깊은 유감과 함께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은 조씨에 대해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