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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맛' 왜 다른가 했더니 한국에서만 하는 작업 - 수작업 저온 혼합기 사용 하루 숙성 제조 비결 본문
"1년에 한 번씩은 해외에서 한국 스팸 맛의 비밀을 알려달라며 찾아옵니다. 2월엔 영국에서 오기로 했어요."
지난 17일 찾은 충청북도 진천공장은 하루 50만 캔의 스팸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CJ제일제당은 1986년
미국 호멜사와 기술 제휴를 맺고 198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진천공장에서는 원료육 입고부터 해동, 선별(뼈 제거), 초핑(잘게 다지기), 믹싱, 염지, 충전, 열처리,
라벨링, 박스에 담기까지 쉴새 없이 라인이 돌아가고 있었다.
대부분 자동 시스템으로 돌아가지만, 스팸을 만드는 원료육의 이물을 제거하는 작업은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또 스팸만의 비결은 저온 혼합기에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저온 혼합기를 사용한다. 함정호 CJ제일제당 CAN생산파트 과장은 "원료육을 섞을 때
상온의 부재료가 섞이면 품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이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양념까지 마친 원료육은 풍미를 높이기 위해 하루 정도 숙성한다. 이 작업 역시 미국에서는
하지 않는 것이다.
김문준 CJ제일제당 육가공생산팀 부장은 "배합비, 염도 비율도 우리나라에 맞게
현지화했다"며 "'따뜻한 밥에 스팸 한 조각'이란 광고 문구처럼, 한국 스팸은 흰 밥과 먹었을 때
가장 맛있는 맛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이와 같이 차별화된 품질 향상을 통해 한국 스팸을 프리미엄 제품으로 만들었다.
이로써 국내에 스팸을 출시할 당시 70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4200억 원으로 60배가량 뛰었다.
스팸은 또 명절 시즌 고급 선물 세트로 인기다. 이날 막바지 스팸 선물 세트 포장 작업을 하는
CJ대한통운 군포유통센터도 찾았다.
설 명절을 앞두고 포장 작업이 쉴새없이 이뤄지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총 60종
200만 세트를 생산했다.
김종훈 CJ대한통운 군포유통센터장은 "올해는 이전보다 선물세트 형태가 다양해졌다. 스팸, 소금,
올리고당 등 다양한 상품이 담겨있는 복합형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면서 종류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또 친환경 패키지 추세에 맞춰 과대 포장을 없애고 포장 사이즈도 전반적으로 줄였다. 10㎜였던
선물세트 내 간격은 절반으로 줄이고 쇼핑백은 코팅하지 않고 손잡이까지 종이재질로 사용해
재활용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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