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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스님 "17살때 어머니 죽음에 출가 결심" - "아버지 내게 절하고 일주일 후 죽음" 이토크 출연 화제 본문
2월 5일 방송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9회에서는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스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관스님은 ‘셰프의 테이블’ 다큐 출연에 대해 “안 찍는다고 했다. 난 셰프가 아니다.
수행자가 어떻게 하냐. 몇 번이나 찾아와서 우리나라 자연을 알릴 수 있는, 사찰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우리나라를 알리자 싶더라. 제일 좋을 때 5월에 신록이 파랗게 나뭇잎에 나올 때 찍게 됐다”고 말했다.
천진암에서 함께 기거하며 다큐를 촬영한 외국인 스태프들은 정관스님의 다재다능함에 샤론 스톤이란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고. 이동욱은 “그 다큐멘터리가 베를린 국제영화제 초청도 받았다.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수상까지 했다”고 말했고, 정관스님은 “레드카펫 밟으러 갔다. 20일 동안
계속 틀어준다. 끝나고 기립박수 치며 울더라. 우리 동포들이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정관스님은 사찰음식에 대해 “어려운 게 아니다. 출가한 스님들이 수행하기 위해 먹는 음식이다.
그게 사찰음식인데 한식과 식재료가 다르다. 육류가 안 들어간다. 뜨거운 열을 내는 오신채도
안 들어간다. 마늘 파 부추 달래 홍거. 수행할 때는 수행하는 에너지를 내는 영양분만 필요한 거다”고 설명했다.
오신채는 물론 젓갈도 안 들어가 사찰에서 담그는 김치는 세계인들이 접하기 좋고, 국내 유명
셰프들은 물론 외국 미슐랭 셰프들까지 자비를 들여 김장철에 찾아와 김장법을 배운다고.
정관스님은 “한 번 김장할 때 100명씩 모인다. 별이고 뭐고 없다. 오면 김장도 하고 일도 해야 한다”며
미슐랭 셰프들이 잡초도 뽑는다고 전하기도 했다.
뒤이어 이동욱은 인생의 결정적인 시간을 질문했고, 정관스님은 “출가하던 날. 제가 중학교 1, 2학년 때
어떻게 죽음을 맞아야 하나 생각했다.
그러다 2년 있다가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돌아가셨다. 마음의 상처를 남기지 않기 위해 출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욱은 “그 괴로움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출가를 하셨다고”라고 설명하며 “17살에
출가했으면 아버님이 걱정이 많으셨을 것 같다”고 질문했고, 정관스님은 “학교 다닌다고 서울에
왔다가 방학하고 내려가니까 아버지가 20일 동안 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한 달이 다 돼가도록 고기 하나 없고 집에 가자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정관스님은 자신을 데려가려는 부친에게 표고버섯을 고아 드리며 스님들의 고기라고 말했다고.
정관스님은 “고기 안 먹어도 편안하게 살 수 있고 내가 있을 곳은 여기라고 했더니
그거 먹고 마음이 변하신 거다.
부모도 스님에게는 절을 해야 한다고, 그걸 하겠다고. 나보고 앉아보라고. 내가 앉으니까 절을
세 번 하고 내려가셨다. 그리고 일주일 후에 자는 듯이 돌아가셨다. 마음을 놓은 거죠”라고 부친의 죽음을 말했다.
이동욱은 “스님의 운명인 듯 음식으로 아버지 마음이 풀리셨다”고 말했고, 정관스님은 “내가 음식으로
여러분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것은 음식으로 속마음을 드러내게 되더라.
그래서 음식을 열정적으로 하고 언제까지나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다”며 음식을 통한 소통의 의미를
말해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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