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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황교안의 어묵 먹기 '서민 체험' 화제 - "떡볶이는 서서 먹는거냐?" 묻기도 본문
4.15 총선에서 종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첫 일정으로 종로 '젊음의 거리'와
성균관대 근처를 방문한 가운데, 분식집에서의 모습이 어색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공실 상가를 돌아보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모교인 성균관대 인근
분식점을 방문해 학생 시절 추억을 떠올렸다.
특히 30년째 운영하는 한 분식점에서는 떡볶이와 어묵을 먹으며 "(학창시절 때) 라면 살 돈이 없으니
도시락을 싸서 라면 국물만 달라고 사정해서 밥을 먹었다"며 "라면이 삼백원이면 라면 국물은
오십원 정도 했다"는 회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이런 발언은 누리꾼들에게 '서민 코스프레' 비판을 받았다. 닉네임 해**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나도 비슷한 연배인데 어묵국물, 냉면육수 정도면 몰라도 라면국물은 줄 수도 없었고 줄
국물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누리꾼 beli***도 "라면도 아니고 라면국물을 따로 제공하는 분식집이 있냐"며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또 가난했던 과거를 고백한 황 대표가 어묵에 간장을 바르는 붓을 보며 "이건 어떻게 먹는 거죠?"라고
묻고, 떡볶이 가게에서 "떡볶이를 서서 먹는 거냐"라고 확인하는 모습에서 어색함이 드러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어 황 대표가 떡볶이를 먹는 과정에서 찍어 먹는 꼬치를 젓가락처럼 사용하자 누리꾼 jjwg*** 등이 "떡볶이
처음 먹어보나, 그건 젓가락이 아니라 찍어 먹는 도구"라고 일침을 가했다.
하지만 누리꾼 pcnt***은 "옛날에는 라면국물 한솥 따로 끓여놓고 그릇에 면만 담아 국자로 국물 퍼줬다"며
"90년대 초반까지도 라면 하나 시켜 친구들과 국물 나눠먹고 했던 시절이었다"고 황 대표의 발언을
옹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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