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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미란 "생활고 해결됐지만 무명 때보다 지금이 더 불안" - 중년 여배우로써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은 마음 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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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미란 "생활고 해결됐지만 무명 때보다 지금이 더 불안" - 중년 여배우로써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은 마음 뿐"

핫한연예뉴스 2020. 2. 13. 12:20

라미란은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지금의 위치에 대해 뜻밖에 “불안하다”고 했다.

 

라미란은 “주연이니 대세니 어떤 수식어가 붙을 때면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며 “그저 연기를 업으로 하는

사람일 뿐 뭔가 다르고 특별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알아보고 미화시키고 추켜세울 때면 민망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좀 독특한 직업을 가진 일반인일 뿐인데 자꾸 포장되고 어떤 틀이 생기고 그런 게 무섭기도

하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아본다는 게 즐겁고 재미있어서 이 일을 선택한 거지 다른 욕심은 없다”고 강조했다.

 

“일이 없어 힘들고 마음 졸이며 배고프던 시절이 있었어요. 떠올려 보면 현실은 힘들어도 연기는 언제나 재미있었어요.

 

무대에 오를 때면 오랜 기다림이 헛됐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니까요. 그 정도로 연기하는 걸 너무 좋아했던 것 같아요.”

 

현실은 훨씬 나아졌지만 마음은 지금이 더 불안하단다. “그땐 한참을 기다리다가도 뭐 하나 잡으면 좋고

그것에 빠져 지나다 보면 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그것 외에는 어떤 것도 신경쓰지 않아도 됐다”는 그는 “지금은 더 무섭다. 즐길 수 있는 일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설레는 것보다 걱정거리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으니까.

 

예상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고 고백했다.

 

중년 여배우로서의 책임감을 묻는 질문에는 “대단한 무언가는 없다.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답했다.

 

“작품의 성적표를 떠나서 그냥 다양한 장르가 많이 생겼으면, 좋은 작품들을 많이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죠.

 

그 안에서 제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뿐이고요. 애초에 만들어지지 않으면 영화관에 걸릴 일도,

 

어떤 평가를 받을 기회조차 없고 그러면 발전할 여지도 없는 거죠. 새로운 도전에, 낯선 무엇에 그래서

조금은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웃음)”

 

라미란은 “모두의 바람대로 자연스럽게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한줄기 기대를 보이며 "그렇게

때문에 대단한 사명감 없다. 흐름에 발맞춰 열심히 함께 갈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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