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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균 강남구청장 "제주 여행 미국 유학생 모녀 "정신적" 패닉 - 코로나19 우려 안 해" 선의의 피해자 본문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미국에서 귀국 후 제주 여행을 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구
거주 모녀에 대해 "정신적 패닉 상태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정순균 구청장은 27일 강남구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 모녀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와 입장을 밝혔다.
미국 소재 대학 유학생인 A(19) 씨는 지난 15일 미국에서 귀국한 후 20일부터 4박 5일간 제주 여행을
한 뒤 서울 강남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 어머니 B 씨도 지난 26일 서울시 강남보건소로부터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
정순균 구청장은 "유학생 딸은 지난해 9월 미국 보스턴 소재 대학교에 입학했는데 강도 높은 수업
스케줄 등 학교생활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기분 전환을 위해 당초 21일부터 하와이 여행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유행으로 항공편이 취소되자 지난 20일 제주도 여행길에 올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학생 딸은 여행 출발 당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지정된 자가 격리 대상자도 아니었고 특별한
증상이 없었다"라며 "출발 당일 저녁 아주 미약한 인후통 증상만 나타나 여행 활동에 지장이 없었고,
자신 또한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주시에 숙소를 정하고 이틀 동안 별 탈 없이 제주 여행을 한 모녀는 22일 오후 표선에
있는 리조트로 숙소를 옮겼다"라며 "22일 오전 숙소 옆 병원에 간 것은 동행한 어머니의 위경련 증세가
있어 이를 치료하기 위한 것이었다. 유학생 딸은 어머니를 따라가 전날부터 발생한 코막힘 증세를
치료했는데, 평소 알레르기 비염을 기저질환으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설명했다.
역학조사 결과 A 씨에게 코로나19 증상인 미각과 후각 이상 증세가 나타난 것은 여행 마지막 날인
24일부터였다. 이 때문에 A 씨는 이날 오후 서울 도착 직후 강남구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국에서 귀국한 뒤 격리하지 않고 제주 여행을 했다는 점에서 이 모녀에 대한 국민적 비난이 쏟아졌다.
제주도는 민사상 손해배송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순균 구청장은 "치료에 전념해야 할 모녀가 사실상 정신적 패닉 상태에 빠져있다"라며 "물론
제주도의 고충과 제주도민께서 입은 피해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지만 이들도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선의의 피해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녀가 스스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면 바람직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현재 비난과
손배소 제기 등은 모녀가 겪은 상황이나 제주도에서의 상황에 대한 오해와 이해 부족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아쉬움도 있다"라고 말했다.
정순균 구청장은 "강남구에 최초로 미국 유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 23일부터였다. 강남구에서는 24일부터
재난 문자를 통해 미국 유학생들에게 14일 동안 자가 격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라고 밝혔다.
즉, A 씨가 15일 입국한 뒤 20일부터 제주 여행을 했기 때문에 자가 격리에 대한 충분한 이해나 경각심을
갖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순균 구청장은 "미국 유학생 확진자를 역학조사 해보면 실제로 많은 젊은 유학생들이 크게 경각심과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 못 하고 있다"라며 "이들 모녀도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성이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해서 이같은 상황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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