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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고등학교 소프트볼 감독 폭행 논란 - 수년에 걸쳐 여자선수들 성추행 폭언 의혹 본문

사회

전남 순천 고등학교 소프트볼 감독 폭행 논란 - 수년에 걸쳐 여자선수들 성추행 폭언 의혹

핫한연예뉴스 2019. 9. 18. 21:14


한 고등학교 소프트볼팀 감독이 수년에 걸쳐 여자 선수들을 폭행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이 감독을 경찰에 신고했는데, 성추행 의혹에다 회비 횡령 의혹까지 추가로 나오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 한 고등학교, 소프트볼 팀원이었던 졸업생의 다리 사진입니다.

지난 2017년, 감독이 휘두른 배트에 정강이를 맞았는데 복숭아뼈 주변이 검붉게 멍들었습니다.

맞은 부위의 상태가 심각해 당시 이 졸업생은 병원에 가서 피를 뽑아야 했습니다.

[졸업생] "일상이 실수하면 맞고, 실수하면 체벌 받고 다 그런 거라서… 많이 맞아서 이거를 다 말씀드릴 수가 없어요."

상습적인 폭행은 이후에도 계속됐고 참다못한 학생은 학교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돌아온 건 외면 뿐이었습니다.

[졸업생] "담임 선생님은 '이거는 내 상관할 바가 아니라 감독한테 말해라'. 또 일렀다고… 맨날 그렇게 어린 생각 가지고 운동하냐고 하면서 (감독님한테) 많이 혼났죠."

폭력을 일삼던 감독은 끝내 아무 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간제 체육 교사로 정식 채용됐고, 최근까지도 술을 마시고 훈련을 시키면서 학생들에게 수시로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재학생] "갑자기 화를 내는 일도 많았고, 술을 먹고 들어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어요. 일주일에 세 번꼴? 두 세 번꼴?"

폭행, 폭언 뿐 아니라,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회비 횡령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학부모] "가르쳐준다고 포즈를 취하는데 자기(학생)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 겁이 나고, (감독이) 악 지르고 고함 지르는 모습을 자주 봤기 때문에 (말하지 못했다고 한다.)"

해당 고등학교 소프트볼팀 학생 9명과 졸업생은 최근 이 감독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폭언과 폭행 의혹을 들여다보는 한편, 성추행과 횡령 의혹으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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