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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넷마블 우선협상자 선정 화제 - 1조 8300억 인수 제시 본문

사회

웅진코웨이 넷마블 우선협상자 선정 화제 - 1조 8300억 인수 제시

핫한연예뉴스 2019. 10. 13. 18:49

국내 1위 렌털업체 웅진코웨이가 한국 최대 모바일 게임업체 넷마블 품에 안긴다.

현금동원력을 앞세운 넷마블이 웅진코웨이를 인수함에 따라 다양한 사업분야로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웅진그룹에 따르면 웅진싱크빅은 14일 이사회를 열어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할 계획이다.

웅진씽크빅은 웅진코웨이의 지분 25.08%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일 치러진 본입찰에는 넷마블과 외국계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이 참여했다.

넷마블은 웅진코웨이의 지분 25.08%를 1조83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웅진그룹이 코웨이(지분 22.17%)를 되사들였던 액수(1조6832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넷마블은 본입찰 마감 당일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 인수전 참여를 결정했다"며 "자사의 게임 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지니스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전했다.

신성장동력 확보에 고심하는 넷마블이 실물 구독 관점에서 웅진코웨이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의미다.

실제 넷마블은 2조원대의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단독으로 뛰어들었다.

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은 현금이 매우 풍부하지만 자산을 활용해 이익을 내지 못해 지금 M&A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렌털업 자체가 기본적으로 현금이 많이 필요한 만큼 웅진코웨이 인수에 매력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웨이도 현재 방문판매가 주력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앱이나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웅진코웨이 내부에서도 외국계 사모펀드의 인수를 반대해 왔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웅진코웨이지부는 지난 7일 집회를 열고 "해외 투기 자본에 회사를 매각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웅진코웨이가 보유한 렌털계정은 총 738만개로 170만~200만에 머문 2위 사업자와 압도적 격차를 벌리고 있다.

매출도 올 상반기 기준 1조4647억원, 영업익 2734억원, 당기순익 2023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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