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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유승준 인터뷰 "시간이 지나면 풀리겠지라고 생각했다" - 유승준 아버지 오열 논란 본문

사회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유승준 인터뷰 "시간이 지나면 풀리겠지라고 생각했다" - 유승준 아버지 오열 논란

핫한연예뉴스 2019. 10. 17. 22:55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유승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17일 방송된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인 유승준의 인터뷰가 방영됐다.

이날 스포트라이트 팀은 미국 LA에 위치한 유승준의 작업실을 찾았다. 27살에 한국을 떠난 유승준의 현재 나이는 44살이었다.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등장한 유승준은 제작진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저는 어렸을 때 미국에 와서 때가 됐을 때 시민권을 따는 것은 자연스러운 절차”라며 “병역기피로 보이는 거는 저 하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과거 유승준은 “해병대, 이런 어떤 느낌이 저한테는 선망하는 것이었다”면서 입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는 “(홍보) 그런 요청을 받은 적도 홍보나 이런 거는 전혀 없다”면서 “병무청 관계자 분이 저한테 영어를 했다.

스티브 승준 유라고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성득 병무청 부대변인은 “외국인이 됐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 적절하게 부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유승준은 “약속을 하고 이제 출국을 했었는데, 이제 제가 마음을 바꾼 거에 대해서 괘씸하고 실망하셨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한 인터넷 방송에서 지금이라도 군대에 가고 싶다며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그는 이미 군대를 갈 수 있는 나이를 지난 시점이었다.

유승준은 “시간이 지나면 이제는 그런 부분들이 풀리겠지라는 생각 있었고 그래서 아예 잊고 지냈던 시간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애들이 커가면서 이렇게 하면 영영 안 풀리겠다는 시기가 됐던 거다”라고 말했다.

이미 군대를 갈 나이가 지났기 때문에 군대를 다시 가겠다고 주장한 거 아니냐는 목소리에 대해서 유승준은 “그렇다고 보시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더 이상 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승준의 아버지 유정대 씨는 유승준의 시민권 취득이 자신의 제안이었다며 "사실 공부만 좀 잘하고 그랬으면 웨스트포인트(미국 육군사관학교) 보내려 했다.

얘가 군대를 왜 못 가겠나"라며 "우리는 필수적이고 필연적으로 해야 하는 시민권 취득이다. (9·11테러 이후) 이민 수속이라든가 이민이라는 정책이 다 폐쇄가 됐다"라고 토로했다.

9·11테러 이후 미국 사회가 이민자들에 험악해졌고, 군 입대로 영주권을 포기하면 미국 거주가 어려워 질 것이라 생각했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잘못된 선택이란 걸 깨달았다는 유승준 부자. 유승준은 "사실 잘못했다고 하면 괜찮을 것 같았다.

그런데 그 애기를 하려고 입국을 하는 자체가 막힐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며 "그 결정 때문에 저는 완전히 거짓말쟁이가 됐다.

이제 모 방송에서 저를 공개적으로 욕해도 괜찮은 거짓말쟁이가 됐다. 그 때부터 10년간 인터넷이나 뉴스를 모르고 살았다"고 호소했다.

유승준이 F-4비자를 신청했다는 사실도 뜨거운 감자로 올랐다. 2003년 관광 비자로 한 차례 방문했던 유승준이 왜 굳이 F-4비자가 필요하냐는 것.

이에 유승준 변호사는 "지금도 관광비자로 들어올 수는 없다. 2003년엔 법무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들어온 것이지 관광비자를 통해서 자유롭게 들어온 것은 아니다"며 F-4비자 신청이 돈벌이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딱 잘라 말했다.

유승준의 변호사는 세금에 대해서도 "유승준 씨가 한국에서 활동하든 미국에서 활등하든 내야 할 세금의 총액은 같다"고 해명했다.

유승준 입국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은 와중에도 대법원은 대중의 생각과 다른 판결을 내렸다.

유정대 씨는 대법원 판결 결과에 대해 "승준이한테 17년 만에 처음으로 미안하다는 말이 나왔다.

17년 동안 내가 잘못 권고하는 바람에 한국 국적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라고 눈물을 쏟으며 "얘가 테러분자도 아니고 강간범도 아니고 무슨 죄를 지었냐. 17년 동안"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승준 역시 "억울하다는 표현보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물론 잘못했다. 약속 지키지 못했다. 괘씸죄 인정한다. 근데 그게 제가 범법을 저지른 건 아니지 않냐"라고 억울함을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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