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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조영구 "주식 투자 실패, 15억 넣고 1억 8천 남았었다" - 황승일 경매 권유 인연 끊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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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조영구 "주식 투자 실패, 15억 넣고 1억 8천 남았었다" - 황승일 경매 권유 인연 끊어

핫한연예뉴스 2019. 10. 19. 09:12


조영구가 주식 투자에 실패했던 사연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방송인 조영구가 출연했다.

이날 조영구는 13년간 인연이 끊긴 친구 황승일을 찾겠다고 얘기하며, 과거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조영구는 "저는 고향 충주에서 정말 무일푼으로 서울에 올라왔다"면서 "30만원을 주든, 50만원을 주든 어디든 가서 돈만 주면 모두 일했다. 일주일에 고정 프로그램 12개를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돈을 벌었는데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더라.

누가 주식을 해보라고 해서 2천만원을 투자했는데, 보름만에 천만원을 버니까 '이렇게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니'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그 이후에 주식담보 대출과 아파트 매매까지 무리수를 둬서 주식 투자를 했다. 그런데 그렇게 된 것이다.

15억을 투자하고 남은 돈이 1억8천만 원이었다. 너무 억울해서 죽고 싶었다"면서 "그 때 황승일이라는 친구가 '내가 너 돈 벌게 해줄게'라며 경매해서 수익을 낸 자료를 보여주는 것이다.

제 마음에는 '친구가 사기 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어 연락을 피하면서 인연이 끊어진 것이 13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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