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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찬미엄마임천숙 (1)
♥️7분 빠른 소식 전달해 드립니다♥️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sqoJb/btqALQ2thb7/MG6ZakulfluOgcTT1kaU3K/img.jpg)
불현듯 그에게 다가온 구원. “아이고마, 참 잘하네! 니는 평~생 미용해서 먹고 살 팔자 같다.”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일하기 시작한 미용실 원장의 칭찬이었다. 이 한마디가 삭막하고 막막했던 열일곱 인생에 자존감과 자신감의 샘을 파주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들어본 긍정의 말이었다. 한마디의 힘을 그래서 깨닫게 됐다. ‘나도 나중에 절박한 이들에게 내 기술을 대가 없이 나눠야지.’ 미용실 원장은 그가 그때까지 만나보지 못한 선한 어른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여덟 살 때부터 한 살 터울 언니 손을 잡고 소매치기를 해야 했다. 돈을 벌기는커녕 술과 노름에 빠져 빚만 져온 아버지는 딸들을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으로 내몰았다. 시키는 대로 소매치기를 하지 않으면 자신이, 언니가, 엄마가, 남동생이 지긋지긋한 폭행에 시..
사회
2019. 12. 27.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