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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지희 선데이 "저 결혼해요" 웨딩화보도 일부 공개 - 진보라 인스타그램 공식 전문 올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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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지희 선데이 "저 결혼해요" 웨딩화보도 일부 공개 - 진보라 인스타그램 공식 전문 올려

핫한연예뉴스 2019. 11. 8. 10:57


천상지희 선데이(본명 진보라)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선데이는 7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정말 기쁘고 행복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인사한다”며 “난 노래 부르고 춤추고 연기하는 게 너무 좋아 열정 하나로 13살에 SM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에 들어가 배우고 훈련하고 경쟁도 하며 17살에 데뷔해 이제 한국 나이로 서른 셋, 나름 원로(?) 가수 선데이다.

많은 세월 팬 여러분에게 사랑받고 소통할 수 있어 기뻐하고 행복하고 두근두근 설레기도 한다. 자신이 하는 일에 보람도 많이 느꼈다.

내가 15살 떄부터 혼자 일본에 가서 먼저 솔로 데뷔를 했었다. 부모님, 친구들과 떨어져 외롭기도 하고, 그때 정말 학교 생활도 너무 하고 싶었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친구들과 통화하며 얼마나 한국으로 가고 싶은지, 정말 울고 불고 했다. 그래도 혼자 열심히 응원했었다.

하지만 데뷔 후 선데이로서 천상지희로서 노래할 수 있음에 세상 가장 즐겁고 행복하더라. 정말 그동안 꿈 하나로 버텨온 보람이 있었다.

때로는 무대라는 공간에서 샤프 로리와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며 반짝반짝 화려하게 빛이 나는 순간의 황홀감에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했다”고 적었다.


이어 “한때는 뒤에서 슬프고 아프기도 하고 슬럼프에 빠져 힘들기도 했고, 공허함과 우울감에 그저 마냥 울기도 했고 남들에게는 당연한 것들을 포기해야 되는 일도 정말 많았고 무언가를, 그리고 누군가를 잃기도 하고 쓰러지면 다시 일어서고를 계속 반복하며 이렇게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됐다.

나는 항상 늘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선데이를 사랑해주고 응원해 주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무대에 서고 또 보통의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나 선데이는 그간 나름 많은 일을 겪으며 힘을 내서 꿋꿋이 이겨내 왔지만, 또 다른 나 진보라는 정말이지 상처투성이에 아직도 세상이 낯설고 두렵고 일찍 사회 생활을 시작했지만, 막상 더 넓은 사회로 나오니 한없이 부족하고 모자라고 여리고 나약한 불완전한 존재라 느껴지더라.

진보라는 30대 중반이지만, 무슨 유치원 다니는 어린아이처럼 마냥 이유 없이 사람들을 좋아하고 자신도 언제나 듬뿍 사랑받고 싶어 하는 그런 사람이다.

사실 내가 가끔 이렇게 같은 듯 다른 두 자신 때문에 헷갈리고 불안해 늘 혼란스러워하며 좋다가 나빴다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런 모든 내 존재 자체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나타났다”며 “가수로서 연예인 만으로서의 내가 아닌 나약한 진보라의 모습으로 불안하고 미숙한 진짜 내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 주고 보듬어 주는 사람이 말이다.

이제 난 또 내 인생의 새로운 누군가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 그 사람과 함께라면 선데이도 진보라도 또 다른 새로운 내 모습도 두렵지 않다”고 좋은 사람과 결혼을 앞둔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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