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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4기 받아들여야만 했다" 유상철 감독이 직접 띄운 편지 - 황달 증상 건강검진 결과 4기 판정 본문

사회

"췌장암 4기 받아들여야만 했다" 유상철 감독이 직접 띄운 편지 - 황달 증상 건강검진 결과 4기 판정

핫한연예뉴스 2019. 11. 19. 19:50


최근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후 입원 소식을 전했던 유상철(48)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 투병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 감독은 19일 인천 공식 채널을 통해 팬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여러 말과 소문이 무성한 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이제는 제가 직접 말씀드려야겠다는 판단이 섰다”며 “검사 결과 췌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중순경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했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며 “받아들이기 힘든 진단이었지만 받아들여야만 했다.

선수들과 팀에게 피해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처음 인천 감독으로 부임할 때 팬들께 ‘반드시 K리그 1 무대에 잔류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성남원정을 마치고 병원으로 향하기 전 선수들에게 ‘그라운드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1차 치료를 마치고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와 선수들에게 ‘나는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병원에 있으면서 역시 현장에 있을 때가 가장 좋았다는 걸 느꼈다”고 털어놨다.


유 감독은 “앞으로도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며 “제가 맡은 바 임무를 다함과 동시에 우리 선수들, 스태프들과 함께 그라운드 안에서 어울리며 저 자신도 긍정의 힘을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팬 여러분과 했던 약속을 지키고자 한다”며 “남은 2경기에 사활을 걸어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축구인으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우리 인천의 올 시즌 K리그 1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 여러분께서 우리 인천을 믿고 응원해주시듯 저 또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버텨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다”고 했다.

유 감독의 건강이사설은 지난달 19일 있었던 성남 FC전이 끝난 뒤 제기됐다.

당시 현장에서 포착된 유 감독의 어두운 얼굴빛과 황달 증상 등도 팬들의 우려를 더했다. 경기 직후 유 감독은 병원에 입원해 정밀 검사를 받았고 같은달 24일 퇴원했다.

현재 인천은 승점 30점으로 리그 10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24일 상무와 홈에서 대결하며, 30일 경남과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인천이 10위를 유지하면 K리그 1 잔류가 확정되고, 11위가 되면 K리그 2에서 올라온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1, 2차전)를 치른다. 만약 12위가 될 경우 K리그 2로 강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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