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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ID 도용" '그것이 알고싶다' 음원 사재기 실체 박경 SNS 폭로 - 닐로 지나오다 진상조사 요청 본문

사회

"매크로→ID 도용" '그것이 알고싶다' 음원 사재기 실체 박경 SNS 폭로 - 닐로 지나오다 진상조사 요청

핫한연예뉴스 2020. 1. 5. 09:41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음원 사재기에 대한 의혹을 다뤘다.

가수 닐로는 지난 2017년 첫 EP 앨범 타이틀곡 '지나오다'를 발매했다. 해당 곡은 2018년 3월 한 음원 차트의 100위권에 처음 진입했고, 4월에는 트와이스, 위너, 엑소-첸백시 등을 제치고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팬덤도 없고, 인지도가 높지도 않은 닐로의 곡은 김연자의 '아모르파티'까지 제치고 50대 음원 차트까지 석권했다. 게다가 닐로의 곡은 이용자가 적은 심야 시간에 그래프가 급상승했고, 이에 사재기 의혹이 불거졌다.

닐로의 소속사는 음원 사재기 의혹을 부인,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명 '바이럴 마케팅'이라 불리는 홍보 전략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닐로의 곡에 대한 의혹은 계속됐다. 한 연예 기획사 관계자는 노래방 인기 순위를 언급하며 "일반적인 역주행곡 들은 노래방에서 많이 가창이 되고 그다음에 음원 사이트 차트나 여러 지표에서 결과가 나오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닐로의 '지나오다'는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하고 한 달 후에야 순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연예 기획사 관계자는 음원 차트 1위를 할 정도로 주목받은 닐로의 콘서트가 예매율이 낮아서 취소됐다는 점에 대해 의아함을 드러냈다.

계속되는 논란에 닐로의 소속사는 문체부에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해달라"며 진정서 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렇다 할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결론이 나면서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던 중 가수 박경이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저격글을 남기며 음원 사재기 논란은 재점화됐다.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은 가수의 소속사 관계자들은 억울함을 호소했고, 박경을 고소했다. 그러면서 소속 가수가 음원차트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이럴 마케팅'의 효과라고 주장했다.

대형 업체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온라인 홍보를 했을 뿐 사재기를 비롯한 순위 조작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알'에 직접 제보한 가수들의 말은 달랐다. 홍보대행업체로부터 '바이럴 마케팅'을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는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멤버 JJ핫산은 "목표는 차트 30위라고 했다"며 "수익은 7:3으로 나누어서 7은 그쪽에서 가지고, 그 기간은 1년~1년 반 동안 유지가 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오래전부터 음원 차트 순위 조작 제안을 받았다는 타이거JK는 "사재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안은 너무 오래전부터 쭉 받아왔다.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밝혔다.

가수 말보도 "(홍보대행업체가) 우리랑 같이하면 절대 걸릴 일이 없다. 정정당당하게 진입하는 거로 보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홍보대행업체는 애절한 발라드를 불러야 성공할 수 있다고 제안하는가 하면, 순위를 움직여준다는 말을 믿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곧 순위에 올라올 가수들에 대해 알려주기도 했다고. 말보는 실제 그 가수들의 노래가 순위에 오르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타이거JK는 제3자의 음원을 사들여 경쟁자의 곡을 순위 밖으로 내모는 홍보대행업체의 '밀어내기' 수법에 대해 "제일 충격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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