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서 '40대 과외교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 세명기독병원·커피숍 건물 폐쇄 신천지 교회 방문

경북 포항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나왔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전날 포항 세명기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A씨(49·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포항의료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가정방문 개인교사인 A씨는 대구에 주소를 두고 있지만 실제 거주지는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아파트

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6일 31번째 확진자(61·여)와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 있었으며, 다음날 발열,

몸살 증세로 포항시 남구에 있는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후 증세가 심해져 19일 포항 세명기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A씨에게 과외를 받는 학생과 가족 3~4명은 자가 격리된 상태이며, 아직까지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은 것

으로 알려졌다.

 

세명기독병원 선별진료소와 남구에 있는 9층 규모의 이비인후과의원 건물은 이날 폐쇄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내 모든 어린이집의 개원을 3월1일로 연기하고 교육청과 유치원 개원일을 협의 중"

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한달 전 주소지를 포항시에서 대구 남구로 옮겨 대구의 추가 확진자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