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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마스크 대란" 첫 공식 사과 - "마스크 공급 불편 끼치는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본문

사회

문재인 대통령 "마스크 대란" 첫 공식 사과 - "마스크 공급 불편 끼치는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핫한연예뉴스 2020. 3. 3. 12:24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마스크를 신속하고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불편 끼치는 점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마스크 대란’에 국민에게 직접 송구하다고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겸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들이 긴밀히 협력해서 이른 시일 내 해결해달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지역감염 우려가 높아지면서 늘어난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수입도 여의치 않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분명히 있다”며 “오랫동안 답답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마스크 대책과 관련해 크게 세 가지 당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첫째, 생산 물량을

빠르게 늘리지 못하면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

 

생산 업체들이 물량을 늘릴 수 있도록 원재료 추가 확보 등 최대한 지원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둘째,

정부가 공적 공급 체제로 나선 이상 공급에 여유가 생길 때까지 최대한 합리적이고 공평한 보급 방안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도 주문했다.

 

이어 “셋째, 수요만큼 충분히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현실을 그대로 알리고 효율적인 마스크 사용

방법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노력도 병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감염병 대책에 온 사회가 방역의 주체로 나서고 있다. 지금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온 국민이 힘을 모으는 길밖에 없다”며 “(코로나19 사태를)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

 

지금은 국가적 차원에서 사태 해결에 전념할 때다. 불안과 분열을 증폭시키는 일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급격한 경기 위축에 대해 “그야말로 비상경제 시국으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전력으로 대응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추가경정예산안(추경)까지 포함한

지원대책에 30조원 이상의 직·간접적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경이 통과되면 바로 현장에서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각 부처를 향해 “각 부처에 특별히 당부한다. 방역과 경제에 대한 비상 태세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중대본의 콘트롤타워 역할에 더해 정부의 모든 조직을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전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부처 장관들이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의 직접 방역과

민생 경제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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