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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검증안된 일본 약 '아비간' 승인하라고 FDA 압박" - 트럼프 코로나 19 치료제로 승인 요구 본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규제 당국에 검증되지 않은 일본 약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하라는 압력을 넣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의 약은 일본 후지필름의 자회사가 개발한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제 '아비간'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앞장서서 이 약을 코로나19의 치료제로 옹호하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중국의 연구진도 이 약을 칭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직업 관료들은 아비간이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다는 증거가 부족하고 부작용
위험이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고 폴리티코가 복수의 관리와 내부 문건을 인용해 전했다.
다른 나라들의 규제 당국과 미국의 전문가들도 오랫동안 선천적 장애와 같은 이 약의 위험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미 정부가 일본으로부터 아비간의 기부를 받아들일 것을 압박하고
있으며, 이는 FDA가 아비간의 비상 사용 승인을 내줘야 한다는 의미라고 한 관리가 밝혔다.
이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의 한 관리는 아베 총리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해 이런 구상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미 행정부 내에서 열광적인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폴리티코가 입수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후지필름과 FDA, 미 보건복지부는 최근 여러 주 동안 아비간의
미국 내 임상시험 가능성을 논의했고, 후지필름은 이번 연구에 대한 미 정부 재정지원까지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관리는 이런 상황이 이례적이라며 "아비간의 부작용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폴리티코는 미 보건당국 관리들이 일본과 후지필름의 오랜 로비에도 아비간의 미국 사용을 여러차례 거부
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도 최근 '심각한 부작용'을 이유로 아비간의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당시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이 "아비간은 시험관 연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환자에 임상시험을 시행한 데이터도 없다"며 "동물실험에서 태아 독성과 사망이
보고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 약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아비간 외에도 코로나19의 미국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지지
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FDA에 압력을 가하는 일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평가했다.
FDA가 금주 초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비상 사용을 허가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 치료제에 대해서도 직업 관료들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을지 검증되지 않았다며
임상시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으나 소용이 없었다.
미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핵심 인사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NIAID) 소장도 이날 CNN에 출연해 "클로로퀸이 효과가 있다는 최종적인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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