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 빠른 소식 전달해 드립니다♥️

강임준 "군산시장" 코로나 검사 시민에 욕설 논란 - “내가 시장이다 XX야, 어린놈의 XX" 욕설 본문

사회

강임준 "군산시장" 코로나 검사 시민에 욕설 논란 - “내가 시장이다 XX야, 어린놈의 XX" 욕설

핫한연예뉴스 2020. 4. 1. 12:31

강임준(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시장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소를 찾은 시민에게

욕설을 한 사실이 취재 결과 확인됐다.

 

강 시장은 “3달 동안 쉬지 못하고 일하는 보건소 직원들을 함부로 대하는 것 같아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욕을 했다”며 뒤늦게 사과했다.

 

하지만 강 시장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전주에 거주하는 A씨는 3월 27일 군산에 있는 한 병원에 진료 차 방문했다. 이 병원에선 A씨가

해외여행을 한 이력을 들어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진료를 받을 수 있다”며 그를 군산보건소에 있는

선별진료소로 보냈다.

 

보건소에 온 A씨는 “전주에 사는데 군산에서 검사받아도 무관하냐”고 물었고, 직원은 “괜찮다”고 했다.

A씨는 기본 인적사항을 작성하고 선별진료소에서 1시간가량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했다.

그런데 보건소 직원이 “자신의 주소지에서 검사를 받아야 비용을 면제받도록 방침이 변경됐다”며

A씨에게 전주에 가서 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

 

1시간을 기다리다 일방적인 통보를 받은 A씨는 “왜 미리 안내를 해주지 않았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직원들은 “(강임준)시장님이 여기에 있다. 조용히 해달라”고 했다. A씨는 “추운데 1시간 넘게 떨면서

기다렸던 사람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시장님이 여기 왔다’며 조용히 해달라는 데 어떤 사람이 화가

안 나겠느냐”고 다시 따져 물었다.

 

당시 현장을 목격했던 시민들의 말을 들어보면, A씨는 언성을 높였지만 폭언과 욕설은 하지 않았다.

이후 직원들이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자, A씨도 자신의 승용차로 향했다. 이때 한 보건소 직원이 “오해를

풀자”며 A씨의 차를 막아섰다.

 

그런데 이 직원은 강임준 시장이 보건소를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A씨와 대화를 중단한 뒤 강 시장 차량으로 향했다.

 

이 모습을 본 A씨는 “시장이 간다고 다시 사람을 세워 두느냐. 난 시장 낯짝도 모른다. 시장은 사람이고

시민은 사람 아니냐”며 다시 언성을 높였다.

 

이때 강임준 시장이 차에서 내리면서 A씨에게 욕설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시장이다 XX야. 어린놈의 XX. 

뚫린 입이라고 싸가지 없게. 저런 것은 집어넣어 버려야 해” 등 입에 담기도 어려운 욕설을 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SNS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시민을 생각하고 시민의 소리를 듣고 시정활동을

해야 하는 사람이 시민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는 게 말이 되느냐.

 

지나가던 시민들도 아마 그 상황을 봤을 것이다. 잘 나신 군산시장님, 저 어린놈 아니다. 고등학생 자녀가

있고 마흔이 넘은 나이다. 시민을 얕보지 말라’고 썼다.

이어 그는 ‘군산시장의 성품·인성 자체가 1%도 안 보인다. 주위에 있던 직원들은 모두 나를 못 움직이게

붙잡고 시장은 차를 타고 빠져나갔다.

 

내 차 앞에서 손가락질하고 소리지르고 욕한 거 블랙박스에 있으니 절차대로 하겠다’고 적었다. 이 글을

본 시민들은 강 시장의 행태를 비난하는 댓글 수십개를 달았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군산시 직원은 A씨에게 전화를 걸어 거듭 사과했다. 직원 전화를 받고도

분이 풀리지 않던 A씨는 강임준 시장에게 직접 사과를 받고서야 마음을 풀었다.

강임준 시장은 통화에서 “코로나 사태 때문에 3달째 24시간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고함을

지르는 것을 보고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실수를 범했다”며 “A씨를 만나 오해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 풀었고,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 시장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매일 보건소 현장 방문을 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서

송구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현재 A씨는 ‘강 시장의 사과를 받고 오해가 풀렸다’며 해당 글을 SNS에서 삭제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