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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김호영 예정대로 '최파타' 출연 "실망시키지 않겠다" - 동성 성추행 혐의 논란 본문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예정대로 '최파타'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연에 귀를 기울였다.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 측은 18일 티브이데일리에 "매주 월요일 고정
출연 중인 김호영은 예정대로 '내멋대로7' 코너를 한희준과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같은 날 김호영은 '최파타'에 검은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김호영은 미소와 함께 스튜디오에 입장했지만, 논란이 있기 전인 지난주보다 초췌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호영은 "누구보다 마음고생이 컸을 것 같다"는 최화정의 말에 "제가 '최파타'에 아주 오래
출연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DJ 최화정, 한희준, 작가님 그리고 청취자분들과 친근하고 가족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에 출연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
그래도 항상 저를 반겨주시는 청취자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은 꼭 드리고 싶다"고 운을 뗐다.
김호영은 "원래 제 모습을 아시는 분들은 제 성격답게 속 시원히 뭔가를 얘기해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겠지만, 아직은 말을 아낄 수밖에 없다.
그래도 절대로 여러분을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는 부분은 약속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짧은 심경을 전한 김호영은 다시 예전 모습으로 복귀해 청취자들의 사연에 귀를 기울이면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그는 "매운 음식이 좋다"는 청취자의 말에 "나의 경우, 매운 음식을 먹긴 하지만 찾아 먹진 않는다.
예전엔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오히려 평양냉면이 소울푸드가 됐다.
밍밍하고 삼삼한 맛이 좋다. 거기에 빈대떡까지 먹으면 으뜸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호영은 "경주에 살아도 유명 명소를 방문한 적이 없다"는 청취자 사연에 "나도 서울에
살면서도 남산 근처의 유명 돈가스집을 가본 게 5손가락에 든다. 많이 안 가봤다. 또 서울의
벚꽃 명소도 가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약 50여 분 동안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으며 활발한 소통을 이어간 김호영은 마지막으로
"프로답게 나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최화정의 말에 "제가 더 감사하다"고 답하며 방송을 끝마쳤다.
한편, 지난 11일 김호영이 동성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김호영의
소속사 PLK 엔터테인먼트는 피소 사실을 인정했으나, 성추행 혐의에 대해선 부인했다.
김호영은 다음날인 12일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녹화에 불참했다. 그러나 14일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촬영장에서는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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