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우리말 두루치기 뜻? 여러 방면에 능통 팔방미인 '오빠는 풍각쟁이야' 최초의 디스곡 - with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패밀리 특집' 2탄으로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맹활약 중인 김언중-김승현 부자가 출연했다.

이날 제작진은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1930년 우리나라 최초의 디스곡이라 화제"라며 이 최초의 디스곡에 대한 퀴즈를 냈다.

이에 송은이는 곧바로 "나는 1930년대 음악은 '오빠는 풍각쟁이야' 밖에 모르겠다"면서 '오빠는 풍각쟁이야'를 언급했는데 정답이 맞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1938년 발매된 '오빠는 풍각쟁이야'는 맛있는 거 다 빼앗아 먹고 여동생한테 온 편지를 몰래 훔쳐 읽고 공연 구경하러 혼자 가는 오빠를 디스하는 가사를 담고 있다.

1930년대 당시에는 굉장히 파격적인 내용의 가사로 실제 '풍각쟁이'는 시장이나 집을 돌아다니면서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며 돈을 얻으러 다니는 사람을 뜻한다.

한편, 이날 마지막 문제로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순우리말 '두루치기'의 뜻을 묻는 퀴즈가 나왔는데, 정답은 '여러 방면에 능통한 사람' 즉 팔방미인을
일컫는 것이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