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 빠른 소식 전달해 드립니다♥️

빅마마 이혜정 아버지 이종대 유한킴벌리 회장 언급 - "조문객 밥 한끼 대접 유언" 길길이 다시산다 출연 본문

연예인

빅마마 이혜정 아버지 이종대 유한킴벌리 회장 언급 - "조문객 밥 한끼 대접 유언" 길길이 다시산다 출연

핫한연예뉴스 2020. 1. 7. 09:45

빅마마 이혜정이 아버지로부터 배운 밥 정에 대해 털어놨다.

1월 6일 방송된 채널A ‘어바웃 해피& 길길이 다시 산다’에서는 김한길 최명길 부부가 빅마마 이혜정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길길부부는 빅마마 이혜정의 집이자 쿠킹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이혜정은 장독이 가득한 마당에서 길길 부부를 맞았고 스튜디오와 집안 구석구석을 보여줬다.

길길부부가 빅마마가 된 계기를 묻자 “제가 요리를 배울 때 클래스 반장이 되서 재료를 나눠주는데 정량을 나눠주지 않고 재료를 막 퍼줬다.

서양인 담임 선생님이 계셨는데 ‘마피아 보스의 와이프 같다’며 빅마마라고 지어줬다. 그때부터 빅마마로 불리고 있다”고 밝혔다.

최명길이 “요즘 연기도 하시더라”며 연극배우로 활동 중인 이혜정의 근황을 물었다. 이혜정은 “예쁜 사람들만 배우 하는 줄 알았는데 저 같은 사람도 하더라. 나이 들어가면서 활력을 잃어가는데 활력을 되찾고자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혜정은 “내 코믹 연기에 모두가 웃는 와중에도 혹여 내가 실수라도 할까 봐 혼자 걱정스레 앉아 나를 바라보던 남편을 보고 심쿵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여배우가 되고 나니 남편이 ‘나도 여배우랑 산다’며 나를 대하는 태도가 예전과 달라졌다”며 웃었다.

이어 김한길은 이혜정을 찾아온 이유를 밝혔다. "요즘 주변 사람들에게 건강이 회복된 후 행복하게 사는 법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더니 '그럼 이혜정 씨를 만나봐라'고 해서 왔다. 웬만한 사람들은 다 이혜정 씨 밥을 얻어먹었다더라"고 밝혔다.

이에 이혜정은 "요즘 하루하루가 신난다. 제가 시집살이 후 살림을 한 지 15년됐는데 남편에게 ‘이렇게 뜰 줄 알았으면 당신한테 시집 안왔지’라고 한다.

제가 대구에 살 때는 사람들이 ‘고선생님 아내 분이시죠’라고 물어봤는데 지금은 ‘요리 선생님이다’라고 알아본다. 그래서 자존감이 회복되고 어깨가 펴졌다”며 웃었다.

이혜정은 행복의 비결로 “여러가지 정 중에서도 밥 정(情)이 제일 크다고 생각한다. 다른 선물보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은 사람과는 즐거운 추억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혜정은 고(故) 이종대 전 유한킴벌리 회장이었던 아버지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그 이유는 바로 부모님의 영향 때문이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 장례식에 오시는 분들에게 부조를 받지 말고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대접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더 많은 밥 정, 더 많은 사랑을 나누고 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혜정은 남편 고민환의 집안 내력도 밝혔다. 그는 “저희 시아버지가 인물이 정말 좋다. 그런데 시아버지와 남편 모두 여자보는 눈이 없다.

대물림했다”며 “그런데 남편은 밥 잘하는 여자 만났으니 남는 장사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친정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는데 어머니 소원이 의사한테 시집가는 거였다.

그래서 쌈짓돈을 다 끌어모아서 시집을 보내셨다”고 밝혔다.
이어 이혜정은 길길 부부를 위해 사태편육, 갈치조림, 각종 나물 등 보기만 해도 군침도는 한상을 차렸고 남편 고민환이 도착했다.

김한길이 “40년 넘게 맛있는 것 드셨으면서도 고마워할 줄 모르고 미인이랑 살고 싶다고 그러셨다더라”고 하자 고민환은 “나는 있는 그대로 이야기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혜정은 “제가 밥을 안했으면 이혼했을거다. 부부싸움을 해도 남편 밥을 해줘야 하지 않나. 그런데 내가 툴툴대면서도 남편이 좋아하는 표고버섯을 음식에 넣고 있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전재산 27만원으로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나중에 처음으로 강습료 35만원을 받아서 남편한테 줬더니 나중에 청소도 하고 집안일을 도와주더라”고 밝혔다.

이에 고민환은 “제가 항상 얘기할 수 있는 게 한번도 훼방을 한 적이 없다. 시장을 갈 때도 항상 같이 갔다”며 “한번 목표로 한 건 끝까지 이루려고 노력한다”며 아내를 칭찬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