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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김현숙, 노인대학 요가수업 후 마라탕 → 박명수 "매일 저렇게 살아요?" - 제주 일상 공개 화제 본문
김현숙과 윤종의 제주살이가 이어졌다. 아침 일직 요가 수업을 들으러 간 현숙, 주변에는 흰머리가 성성한 학생들만이 가득했다.
"여기는 40세 이상만 수업을 들을 수 있는 노인학교인데, 요가수업이 주3회 월수금 진행하는데 월 만원이다"는 말로 놀라게 했다.
하정이 "12회 만원인거다"라면서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평균 70대의 학생들 사이에서 현숙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연달아 신음을 토했다.
이에 옆의 학생들이 "쉬운 것 좀 시키지 시끄럽다"면서 현숙을 보고 웃었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중식당을 찾은 현숙은 능숙하게 메뉴 3개를 시킨 뒤 셀프 서빙을 시작 했다.
이어 서빙을 하고 있는 현숙에게 손님들이 주문을 하기 시작했다. 현숙은 "요식업쪽에는 알바를 안해본 곳이 없다"면서 능숙하게 주문을 받아 주방에 전달했다.
바다와 맞닿은 서우봉으로 두 부부가 산책을 나섰다. "여기로 하면 흙길, 둘레길이 나온다"는 현숙의 말에 명수가 "저 맛에 제주도 사는 거 아니겠습니까"라고 부러워 했다.
"저게 제 코스예요. 요가하고 맛집 들렀다가 좀 걸으면 좋아요"라는 현숙에게 명수가 "매일 그렇게 사시는거냐"고 묻자, "맛집은 매일 갈 수 있지만 걷는 건 매일 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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