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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여파 "진해 군항제" 취소 결정 - "벚꽃 보러 오지 말아주세요" 본문

사회

코로나 19 여파 "진해 군항제" 취소 결정 - "벚꽃 보러 오지 말아주세요"

핫한연예뉴스 2020. 3. 19. 12:1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매년 열리던 군항제가

전격 취소됐지만, 진해 주민들은 여전히 상춘객들의 방문을 우려하고 있다. 한 진해 주민은

방문 자제를 호소하는 글까지 올렸다.

 

진해 주민 A씨는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직까지 진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서 진해 주민들이 나름 청정지역이라고 자부하고 있는데 어마어마하게 몰려들 상춘객 때문에

다들 걱정이 많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진해 군항제는 취소됐지만, 벚꽃은 제 명대로 꽃을 활짝 피우고 장관을 이룰 것”이라면서도

“많이 아쉽겠지만 창원 시민 그리고 진해 주민 입장에서는 올해는 진해 벚꽃을 보고 싶은 마음을

부디 참아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진해에 거주하는 다른 주민들도 우려하긴 마찬가지다. 진해 지역 맘카페에는 군항제 취소 소식이

알려진 이후에도 “군항제 취소에 의미가 없다. 차량 통제해달라고 민원 넣어야 할 판이다”(dd****),

“외부인 철저히 막을 순 없겠지. 진해 청정지역인데 너무 걱정된다”(nn****), “꽃보다 코로나19

종식이 먼저다. 청정지역으로 끝나면 좋겠다”(be****) 등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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