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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새끼 한꺼번에 잡아먹은 어미 사자 - 독일 동물원에서 통째로 잡아먹어 식자증 현상 본문

사회

갓 태어난 새끼 한꺼번에 잡아먹은 어미 사자 - 독일 동물원에서 통째로 잡아먹어 식자증 현상

핫한연예뉴스 2019. 8. 10. 11:27

독일의 한 동물원에서 어미 사자가 새끼들을 한꺼번에 잡아먹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CNN은 8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동물원에 서식하는 암사자 ‘키갈리’가 출산

3일 만에 새끼 두 마리를 모두 잡아먹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이 첫 임신이었던 암사자 키갈리는 지난주 출산으로 새끼 두 마리를 얻었습니다.

처음 며칠간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던 이 사자는 지난 5일 밤 갑자기 새끼들을

통째로 삼켜버렸습니다. 라이프치히동물원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충격적이고 슬프다”고 밝혔습니다.

 

동물원에 따르면 사건 발생 전 키갈리에게서 별다른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였다고 합니다. 라이프치히동물원 대변인 마리아 새게바스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키갈리는 출산 후 평상시와 다름없이 생활했으며

새끼들을 잡아먹기 전까지도 특이 사항은 포착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키갈리가 새끼들을 잡아먹은 이유에 대해 라이프치히동물원은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야생에서도 어미가 새끼를 잡아먹는

‘식자증’(食子症)은 흔히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자증은 말 그대로 동물이 제 새끼를 잡아먹는 현상으로, 호랑이나 사자

등 맹수는 물론 토끼나 원숭이에게서도 발견된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식자증은 ‘키울 여건이 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더비대학교 동물행동학 교수 마렌 호크 박사는 “야생에서는 먹이가

부족할 때 새끼를 대신 잡아먹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동물원에서 사육되는 동물의 경우 먹이가 부족할 일이 없기 때문에

감금에 따른 스트레스가 주요인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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