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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청 과장 "자취방으로 불러 '같이 놀자'" - 여성 자원봉사자 '성희롱' 논란 본문

사회

전남 함평군청 과장 "자취방으로 불러 '같이 놀자'" - 여성 자원봉사자 '성희롱' 논란

핫한연예뉴스 2019. 11. 28. 13:31

전남 함평군 과장이 근무 중인 여성 자원봉사자를 자신의 자취방으로 불러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함평군이 조사에 나섰다.

 

28일 함평군 등에 따르면 군청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A씨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

'근무시간에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하는 고위직 공무원의 민원인 (성)희롱 사건을 고발합니다-

직위 파면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11월 둘째 주 화요일 출근해서 전화기를 확인해보니 예전 계약직 때 모셨던 과장에게서

'출근하였어?'라는 문자가 와 있어서 인사를 하러 (자리로) 오라는 뜻으로 알고 과장 자리로 갔으나

자리에 계시지 않아 '자리에 계시지 않으시네요'라고 답을 하였더니 '밖으로 나와서 전화주세요'라는

답문이 왔다"며 "이후 전화를 드렸더니 자신의 자취방으로 오라고 해 자취방을 찾아갔다"고 밝혔다.

 

A씨는 "자취방에 도착해 노크했더니 과장이 들어오라 해 방에 들어갔더니 침대 위에 누워있던

과장이 제 손을 잡으려고 하면서 '오늘 (내가) 쉬는 데 혼자 있으려니 심심해서 불렀다'고 하면서

'같이 놀자' '오후에 다시 올 수 있겠느냐'고 말을 했다"며 "개인적으로 병원도 가야하고 일이

많아서 다시 올 수 없다고 말하고 급히 방을 빠져나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예전 직장 상사여서 근무(업무)를 위해 (자취방으로) 부르셨겠지(하고 갔었다)"며 "과장이라는

직책을 이용해 업무 중인 사람을 근무지를 이탈하게 만들고 성적으로 수치심을 들게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은 28일 오후 함평군청 앞에서 해당 과장의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함평군은 외부위원 2명을 위촉해 A씨의 주장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공무원 성희롱 사건은 외부위원을 위촉해 조사하게 돼 있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사무관 징계 권한이 있는 전남도에 보고해 징계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과장은 통화에서 "현재로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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