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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청아 "아버지 이승철, 배우로서 자질 없다고 연영과 반대해 상처" 받았다 - WITH 도올학당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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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청아 "아버지 이승철, 배우로서 자질 없다고 연영과 반대해 상처" 받았다 - WITH 도올학당

핫한연예뉴스 2020. 4. 16. 12:04

배우 이청아가 부친 이승철과 과거 갈등을 밝혔다.

 

4월 15일 방송된 KBS 2TV ‘도올학당 수다승철’에서는 배우 이승철 이청아 부녀가 출연했다.

 

이날 도올은 아름다움과 추함에 대해 이야기 했고, 아름다움의 기준은 형상이 아닌 체험이며 형상을

바꾸려 하는 성형은 항상 “애프터보다 비포가 더 예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승철은 이청아에게 “스스로 뮤지엄도 많이 다니고, 책도 많이 읽고, 경험을 많이 쌓으려고

노력하는 게 일상생활에 나타난다. 내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편이죠?”라고 질문했다.

 

이청아는 “그게 유리하니까요. 제가 이목구비가 큰 편이 아니라 어릴 때는 예쁘게 화장을 하려고

하면 할수록 약간 웃겨지고 가면을 쓴 것 같아져서 왜 난 메이크업이 안 어울릴까 고민을 많이 했다.

 

20대는 학생이나 순수한 역할을 많이 하면서 그렇게 보냈다”고 답했다.

 

이어 이청아는 “예능에서 시간을 안 주면 민낯을 하고 나간다. 드라마에서 딱 한 번 메이크업을 덜어냈다.

 

드라마 제작사 대표 역할인데 작가님이 ‘바람을 잘 견뎌낸 단단한 향나무 같은 여자’라고 하셨다. 이런

여자가 아침에 화장하는 게 안 중요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청아는 “사실 첫 촬영 때는 화장을 했다. 모니터를 보고 바로 알았다. 없어도 멋있을 수 있다. 눈썹과

피부화장 정도만 하고 했는데 많은 분들이 멋진 커리어우먼 느낌이 났다고 평가 해주시면서 그 뒤로

그런 역할이 많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청아 부친 이승철은 “연기도 지금 참 편하게 보고 있다. 예전에는 불편하게 본 적도 있었다. 20대 때는

마치 초보 운전자가 차를 끌고 도로에 나간 것 같은 불안함이 있었다. 그런 걸 배워가면서 나아지더니

찾아가는 과정이 보이더라”고 딸을 칭찬했다.

 

하지만 이청아는 가장 상처받은 일로 “엄마와 이야기해서 연극영화과를 가려고 했는데 아빠가 ‘넌 배우로서

필요한 자질이 하나도 없다, 난 네가 배우를 하는 걸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셨다”고 과거사를 언급했고,

이승철은 “딸이 글을 잘 쓴다. 문예창작과를 가서 나중에 하든지. 굳이 연영과를 가서 하느냐 그런 의미를

담고 있었다”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이청아는 “배우 하기에 부족한 게 많으니까 채우려고 노력했다. 공부도 많이 해야 할 것 같고, 발성도

해야 할 것 같고. 그래도 자신감이 없으면 현장에서 칼 한 번 휘두르지 못하고 오더라”며 어린 시절부터

대본을 보고 그 인물의 숨과 걸음걸이부터 만드는 부친의 자세에서 알게 모르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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