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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서 잘 키울게" 하고 40년지기 동창 반려견 2마리 데려가 - 하루 만에 잡아먹은 50대 여성 본문
40년지기 동창이 키우던 개 두 마리를 "잘 키워주겠다"며 데려가 하루 만에
잡아먹은 5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이 여성을 사기와 동물 학대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9일 밝혔습니다.
사건은 지난 3일 A(54)씨가 초등학교 동창인 B(54)씨에게 자신이 키우던 개
‘황구’와 ‘블랙’ 두 마리를 분양하면서 시작됐습니다.
A씨는 지난 3년 동안 황구와 블랙을 가족처럼 키워왔다. 그러던 중 지난달부터
B씨가 "시골에 넓은 밭이 있다"며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는 환경에서 키우는 것이
황구와 블랙에게도 좋지 않겠느냐"고 설득했다고 합니다.
결국 A씨는 넓은 들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것이 반려견들에도 좋겠다고
판단해 "잘 보살펴달라"며 황구와 블랙을 B씨에게 넘겨줬습니다.
하지만 당장 B씨가 개들을 데려간 날부터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황구와 블랙이
잘 도착했는지 사진을 보내 달라고 부탁했지만, B씨는 "사진 촬영 방법을 모른다"
"개들이 사라졌다" 등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거절했다고 A씨는 전했습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A씨가 추궁하자 B씨는 "사실 개들을 모두 잡아먹었다"고
털어놓았다. 헤어진 지 반나절도 안 된 시점이었다고 합니다.
A씨는 B씨가 처음부터 식용 목적으로 황구와 블랙을 데려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B씨가 개들을 고를 때도 "무조건 순한 개로 달라"고 강조했고, 개들을 데려가면서
현금 22만원도 쥐여주려고 했다는 것이다. A씨는 "얘들은 파는 개들이 아니다.
좋은 곳에서 잘 키워주기만 하면 된다"며 돈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B씨는
A씨 몰래 집 앞에 돈을 던져두고 갔다고 합니다.
A씨는 "계좌 이체를 통해 돈을 모두 돌려줬다"며 "잡아먹은 사실을 들켜도
뒤탈이 없도록 일부러 돈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고소장을 접수받은 경찰은 사건을 충분히 조사한 뒤 B씨에게 어떤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B씨가 황구와 블랙을
잡아먹었다고 진술했지만, 실제로는 개들을 죽이지 않았거나, 유기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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