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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쉘리 "권혁수가 등뼈찜 방송서 옷벗으라 했다" - 권혁수감성 주작 논란 사과문 대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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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쉘리 "권혁수가 등뼈찜 방송서 옷벗으라 했다" - 권혁수감성 주작 논란 사과문 대필

핫한연예뉴스 2019. 11. 3. 23:00

“살면서 이렇게 솔직하지 못한 적이 처음이라 불편했어요. 구도쉘리답게 모든 걸 다 얘기하고 싶었는데 자꾸 못 하게 하니까. 압력 때문에 자꾸 위축되더라고요”

당당한 옷차림과 솔직한 매력으로 인기 가도를 달리던 유튜버

구도쉘리(박선영·28)는 최근 불법촬영을 옹호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연달아 사과방송을 해야했다.

논란이 시작된 건 지난 9월30일 ‘권혁수감성’에 업로드된 등뼈찜 영상이었다.

방송인 권혁수(33)와 함께 찍은 이 영상에서 구도쉘리는 식사를 하다 윗옷을 벗고 브라톱을 드러냈다.

이후 옷차림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를 해명하다가 몰카 관련 발언으로 비난에 휩싸였다.

이후 3차례의 사과 및 해명방송으로 잦아들던 논란은 구도쉘리가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반전을 맞았다.

구도쉘리는 지난달 인터뷰를 갖고 “애초 브라톱을 입은 것이 권혁수 측과의 사전 협의사항이었으며 두차례에 걸쳐 읽은 사과문 역시 권혁수 측에서 대필했다”고 폭로했다.

자신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알리는 라이브 해명방송을 원했지만, 권혁수 측에서 이를 말렸다고도 했다.

그는 또 “권혁수가 직접 전화를 걸어 ‘주작(조작)한 거 들키면 나 연예계 생활 끝이다.

내가 너 옷 벗긴 거 알려지면 성희롱으로 고소당한다. 일 끊겨서 자살하는 사람도 많다’며 (자신이) 탈의시켰다는 말을 못하게 했다.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구도쉘리의 주장에 대해 권혁수는 “등뼈찜 상의 탈의에 대해 사전에 협의한 적이 없고, 해명을 하지 못하게 막았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과문 대필에 대해서는 “구도쉘리가 요청해서 써줬을 뿐”이라고 밝혔다.

구도쉘리가 인터뷰에 응하기까지는 여러차례의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는 “왜곡된 진심에 대해 다 해명하고 싶다”면서도 “권혁수님과 연관이 되어 있어 쉽게 말을 꺼내기 어렵다”고 망설였다.

인터뷰 시간까지 잡은 뒤 “(권혁수 매니저가) 더 이상 이 사건을 수면 위로 올리지 말고 억울하더라도 그냥 묻으라고 코칭주셨다”며 취소하기도 했다.

마침내 비장한 눈빛으로 나타난 그는 인터뷰를 하는 도중 “고민이 된다”며 연신 마른 세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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