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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동국이 히딩크 감독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축구 선수 이동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우리나라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거스 히딩크 감독을 언급했다. 앞서 이동국은 히딩크호에 선발되지 못했었다. 이동국은 힘들었던 지난 날을 회상하며 "축구를 하면서 반전의 계기는 2002 월드컵 전과 후라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특히 이동국은 히딩크 감독에 대해 '미웠지만 고마운 사람'이라고 표현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어떻게 보면 너무 고마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지금도 든다. 그때 당시에는 정말 미웠고 현실을 부정했고 '내가 없는 2002년 월드컵은 다 소용이 없다'라는 그런 생각이었다"고 고백했다. 이동..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세를 겪는 환자들에게 해열진통소염제 이부프로펜(ibuprofen)을 선택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이부프로펜은 한국에서 '어린이부루펜시럽'이나 성인용 알약인 '부루펜정'으로 팔리는 해열진통소염제의 성분이다. 17일(현지시간) dpa, AF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이부프로펜이 특정 상황에서 부작용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WHO 전문가들이 추가 권고를 내놓으려고 연구하고 있다"며 "그동안에는 자가치료용으로 이부프로펜을 사용하지 말고 차라리 파라세타몰(Paracetamol)을 쓸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건 전문가가 이부프로펜을 처방했다면 물론 그때 선..
1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5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한 공동묘지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A(48·여)씨와 아들 B(18)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군과 함께 지난 16일 유서를 남긴 채 제주시 소재 집을 나섰다. 같은 날 유서를 발견한 A씨 남편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숨진 A씨와 B군을 찾았다. 유서에는 "삶 자체가 너무 힘들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의 한 사립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B군은 신종코로나 사태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돌봄 교육을 신청했지만, 출석하지 않고 계속 가정에서 돌봐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관계자는 "A씨는 개학이 재차 연기되면서 B군에 대해 돌봄 교육을 신청했다"며 "하지만 B군이 출석하지 않아..
네이버가 악성 댓글을 막고자 사용자가 뉴스 기사에 쓴 댓글 이력을 전면 공개한다. 18일 네이버에 따르면 19일부터 네이버 뉴스 댓글 작성자가 지금까지 작성한 모든 댓글의 목록이 공개로 전환된다. 이전까지는 본인이 써 온 댓글들을 남에게 공개할지 말지 정할 수 있지만, 이날부터는 본인 뜻과 상관없이 모두 드러나게 된다. 작성자 스스로 삭제한 댓글은 보이지 않지만, 현재 게시 중인 모든 댓글과 댓글 수, 받은 공감 수가 집계된다. 최근 30일 동안 받은 공감 비율, 본인이 최근 삭제한 댓글 비율도 표출된다. 네이버는 또 이날부터 신규 가입 7일 후부터 뉴스에 댓글을 달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회원가입 후 짧은 기간 댓글 활동을 한 뒤 아이디를 해지하거나 휴면 아이디로 전환되는 사례를 막기 위한 ..
극단적인 선택을 한 뒤 구조를 요청한 20대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숨진 20대의 집에서 신천지 관련 물건들이 발견돼, 경찰과 구급대원 등이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해 격리됐다. 1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4분께 광주 북구 자신의 집에서 A씨가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A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 살려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과 119 구급대원은 긴급 출동해 음독 후 쓰러져 있던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그런데 A씨의 집에서는 신천지 관계자의 명함과 함께 성경 등에서 공부한 흔적이 발견됐다. 관할 보건소 확인 결과 A씨의 신천지 활동 이력이나 코로나19 검사 또는 격리 이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동료 가수 등과 집단 성폭행에 가담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가수 최종훈(31)이 불법촬영 등 혐의로 추가 징역형을 구형받았습니다. 검찰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의 첫 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최씨의 신상을 공개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등도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씨는 2016년 피해 여성의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촬영한 뒤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 여러 차례 올린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같은 해 2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자 현장 경찰관에게 200만원의 뇌물을 주겠다며 이를 무마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앞서 단체 채팅방 멤버인 가수 정준영(31) 등과 함께 강원도 홍..
울산시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26세 A씨(31번)와 울산 중구에 거주하는 54세 B씨(32번) 모녀가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2명으로 증가했다. 이들 모녀는 지난 17일 울산 북구 시티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감염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서울 영동포구에 주소를 두고 직장 또한 서울에 있지만 울산에서 실제 거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함께 생활하는 가족은 어머니인 B씨를 모두 5명이다. 울산시는 이들 모녀는 상대로 정확한 감염 경로와 이동 경로 등 역학조사 중이다. 울산에서는 전날 남구 거주 30세 동갑 부부가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돼 29번, 30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이달초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필리핀을..
병원 내 집단 감염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에 있는 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에서. 바이러스 확산 저지를 지휘하던 원장마저 감염됐다. 이로써 18일 현재 모두 28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성남시는 “분당제생병원 이아무개 원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 원장은 16일 콧물과 기침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18일 새벽 확진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의사 2명,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6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7명, 보호자 2명, 면회객 1명 등 모두 2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28명 중 25명은 병원 내 집단감염이 일어난 81병동에 머물렀으며, 2명은 응급실과 6층 62병동에서 근무하며 81병동 확..